음악이론총서 음악이론서
작곡법

작곡법


Musical Composition

나운영 저
초판발행: 1963년 5월 23일

출판사: 이상사
152면
머리말
   음악이전(音樂以前)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고등 기법을 구사했다 하더라도 작품 내용이 공허, 유치, 저속해선 좋은 작품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기법이전(技法以前)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의욕적인 작품을 쓸려고 하더라도 기법이 미숙해선 좋은 작품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이 책은 음악이전과 기법이전을 극복하려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요즈음 국악을 현대화해야 한다는 것이 크게 논의되고 있다. 민족적 아이디어를 현대적 스타일로 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이 세계성을 띄운 민족음악을 창조하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끝말
   이 책은 그동안 국립서울대학교 예술대학 음악부, 숙명여자대학 음악과,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과 대학원 및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종교음악과와 대학원, 기타 각처에서 개최된 음악강습회에서 강의한 Text를 정리한 것이다.
   실로 이 책이 나의 대학교육생활 17년의 또 하나의 기념비가 됨을 생각할 때 감개무량함을 금할 길 없다.
   끝으로 이에 계속하여 '현대 음악론'이 출판될 것을 미리 말해 둔다.


출판기념회
일시: 1963년 5월 17일
장소: 케잌센타 2층 (미도파 건너 상공부 옆)
발기인대표: 박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