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론총서 음악이론서
현대화성론
음악이론총서 10

현대화성론

화성분석과 한국적 화성연구

Contemporary Harmony

나운영 저
초판발행: 1982년 11월 5일

출판사: 세광음악출판사
208면
머리말
   <선토착화 후현대화>는 물론이고 『토착화는 먼저 리듬, 멜로디에서부터, 현대화는 먼저 화성에서부터』가 나의 지론이다.
   요즈음 국악을 현대화해야 한다는 것이 크게 논의되고 있는데, 이는 민족적 아이디어를 현대적 스타일로 표현해야 한다는 말이다.
   현대화성론이 발행된지 8년 만에 드디어 개정판을 내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곧 우리나라의 동요.찬송가.가곡.합창곡 등이 화성면에서 볼 때 아직도 체질 개선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라고 볼 수도 있으니 매우 안타깝기만 하다.
   특히 <제10강 한국화성>이 널리 보급된다면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의 세계성을 띤 한국 민족음악이 창조될 것을 확신한다.
   이 책이 세계성을 띤 민족음악을 창조하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행으로 생각한다.


끝말
   1949년 화성학 제25강 근대화성의 개설을 쓸 때부터 언젠가는 현대화성론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30년이 넘은 오늘에서야 이 책을 내놓게 된 데에는 내 나름대로 읻유가 있다.
   즉 세계 각국의 현대화성론 책을 모조리 구해봐도 체계가 세워진 것이 별로 없고, 심지어 4도화성, 2도화성에 대한 화음표기법 조차도 개발된 것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한편 현대화성은 무조음악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조성음악에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고전화성학과 마찬가지로 화음의 분류,종류,위치,선율화성법,비화성음,변화화음,전조 등등의 체계를 세워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늘 고민해 왔다.
   드디어 금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체계를 세우기 시작하여 『음악이론총서』의 제10권으로 내놓게 되니 기쁨을 감출 길 없다. 특히 제10강 한국화성은 나의 회갑기념논문집인 한국음악논총에 실렸던 <한국적 선율의 화성화에 관한 고찰>을 더욱 체계화한-그야말로 고찰 아닌 결론이라해도 좋을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의 출판을 맡아주신 박신준 사장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출판기념회
일시: 1982년 11월 8일(월) 오후 6시
장소: YMCA 6층 (지란방)
주최: 한국음악협회
나운영 저 음악이론총서 (전 10권) 완간 축하 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