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 편집
어린이노래책
문교부편수국 교열
조선어학회 감수

어린이노래책 제1집


교재용

나운영 편
초판발행: 1946년 10월 1일

출판사: 경성 광문사
30면
수록곡
조선의 꽃(이은상 요,안기영 곡), 귀뚜라미(방정환 요,윤극영 곡), 기러기(윤복진 요,박태준 곡), 새야새야 파랑새야, 달아 달아, 강아지래요(김성도 요,김성태 곡), 집보는 아기의 노래(윤석중 요,박태준 곡),눈꽃새(모 령 요,권태호 곡), 꼬부랑 할머니(최영애 요,윤극영 곡), 나이(윤석중 요,김성태 곡), 꿀돼지(윤석중 요,홍난파 곡), 설날(윤극영요,곡), 도레미파(홍난파 요,곡), 고드름(버들쇠 요,윤극영 곡), 엄마(최수복 요,박태현 곡), 자장노래(이명식 요,홍난파 곡), 우리아기 행진곡(윤석중 요,정순철 곡), 누가누가 잠자나(목일신 요,박태현 곡), 하모니카(윤복진 요,홍난파 곡), 늙어질라(강승한 요,박태현 곡), 반달(윤극영요,곡), 오빠생각(최순애 요,박태준 곡), 문자보급가(구왕삼 곡), 클레멘틴


머리말
   노래는 한 겨레에 있어서, 붙는 불에 기름을 부어 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네는 노래를 잃은지 퍽으나 사실입니다. 오랜듯 하였으나, 노래를 아주 잃었던 것은 아니었읍니다.
   그러나, 노래에 굻주린 것만은 사실입니다. 더구나. 어린이의 노래에 있어서는.......
   이런 때에 중앙에 계시는 나선생께서 어린이들의 정서 문제를 깊이 생각하시고, 닦으시는 남아지. 이 책을 엮으신 줄 밑읍니다.
   이 책으로 말미암아. 어린이들의 마음에 붙는 불에 한 줄기의 새로운 기름을 붓는 것이 될 줄 믿으면서, 이 책 머리에 몇 마디를 얹읍니다.

                  1946.10. 1 편수국에서 박 창 해


교열감상
해방후 불과 수주일이 지날가말가하였을때 어느 재빠른 선생님이 가리치였는지는 모르지만 벌서 골목에서는 어린이들이 우리노래를 소리높이 부르고 있었습니다. 일본군국주의가 강여한 군가가 일소되고 이자연스럽고 명랑한 우리 소년소녀가 부르는 노래야말로 참으로 해방의 특징이 되었으며 평화의 메로듸-였습니다. 나는 아모리 밧분길이라도 발을 멈추고 이 어린천사들이 부르는 노래에 귀를 기우리지않을 수 없었으며 나도모르게 감격의 눈물이 소사오름을 금치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단유감스러운것은 시급하엿떤 관계도 있었겠지만 곡이나 가사가 대개 틀닌것이 많은점에 놀래습니다. 이것이 동기가 되 여정확 동요곡집을 발행하고자 하든바 마침 같은 뜻을 가지신 중앙여자대학교 나운영선생과 수고를어더 “어린이노래책”을 발행하게되였습니다. 선생께서는 다년간 몰두하신 음악교육자로서 실제경험과 풍부한 음악지식을 경주하시여 가장 어린이들에게 유익한것을 선택하시고 불충분한것도 개편도 하시고 반주가 없는 것은 반주를부치시되 필요에의하야 2중,3중,혹은 전주 후주를 부치여 초등학교,유??교재용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잇도록 노력하여 주시였습니다. 다시 문교부편수국에서 세의교열을 하여주고 가사에는 조선어학회에서 수삼차나 감수를 하여주시는등 각?에따러 최선의 노력을 하여주신결과 비로소 완전한 어린이노래책이 완?되었습니다. 원래 난점이 많은 악보출판인데다가 해방후 우리나라 인쇄시설로는 정상적 악보출판은 거히 불가능한 지에 있었음으로 시일도 ??었으며 난관도 많었으나 엊재떤 얻트? 조선의 어린이들을 위하야 어린이노래책을 내놀 수있다는 것이 무한히 기뿜니다.
                                    태양사 백


한글 교정을 본 이의 말씀
   나 운영 선생께서 어린 동무들을 위하여 예쁘고 아름다운 노래를 추리고 추려서. 이에 귀여운 책을 꾸며 주셨습니다.
   나 선생님 뜻이 어린 동무들 게 좋은 노래를 부르게 하는 동시에 바른 글을 알게 하겠다는데 계심을 듣고, 나는 정성껏 글 바로 잡기에 힘썻습니다. 그러나 노래를 이룬 말 가운데는 표준말이나 맡춤법에만 비추어서 고칠 수 없는 것도 더러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오히려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을듯하여 고치지 않었습니다.
   이를테면 "강아지래요"라는 노래의 "귀여웁다고"하는 말이라든지. "우리 아기 행진곡"의 "왜 울우"하는 말은 고친다면 그 맛을 찾기 어렵겠기에 그대로 두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이 책은 노래를 부르면 좋은 "음악책"이 되고. 글을 읽으면 훌륭한 "한글책"이 됩니다. 나는 이 책이 여러 분께 진실한 동무요, 어진 스승이 될 줄 믿습니다.

         일천 구백 사십 육년 구월    조선 어학회 한 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