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 편집
바하인벤션
해설판

바하 15 인벤션(2성)


K.S.Bach : 15 Inventionen (2voix)
해설: 나운영
초판발행: 1982년 9월 15일

출판사: 세광출판사
44면
머리말
   우리나라에서 널리 사용되는 「바이엘」과 「소나티네 앨범」은 대체로 화성적 단선음악이기 때문에, 주로 멜로디가 오른손에 들어있어 오른손 만이 기형적으로 발달하기 쉽다.
   그런데 대위법적 다성음악을 연주하려면 오른손 못지않게 왼손이 발달해야 하는데, 이 점에 있어서 바하의 「인벤션」은 가장 좋은 교본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 인벤션은 한낱 연습곡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한 곡 한 곡이 모두 예술적인 작품이기 때문에 연주하기 이전에 먼저 조성과 형식을 알아야만 한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출판된 인벤션을 보면, 조성이나 형식을 잘못 설명해 놓았거나 그 설명이 너무 복잡한 것이 많았던 것 같았는데, 이는 이론에 조금 어두운 연주가들이 해설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 있어서 나는 지금까지 잘못 소개되었던 해설을 철저하게 바로 잡는데에 힘을 썼기 때문에 앞으로는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을 통해서 대위법적 다성음악에 대한 묘미를 바로 알게 되기를 바란다.